김외섭무용단 ‘암각의 빛’ 방방곡곡 사업 선정

한문연 1041개중 279건 뽑아
한 회당 3500만원까지 지원
최대 10회 공연 진행 가능
“울산발 창작무용 홍보 효과”

2020-01-01     석현주 기자
울산 김외섭무용단의 ‘반구대 암각화-암각의 빛’이 한문연이 진행하는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에 선정됐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는 전국 지역 문예회관에서 연중 공연이 가능한 연극·뮤지컬·음악·무용·전통예술·다원예술 분야 작품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고, 1041개의 신청 작품 중 279건을 최종 선정했다. 한문연은 선정 작품(단체)을 대상으로 1월 중 최종 예산심의과정을 거치고 각 지역 문예회관의 신청을 받아 올 한해 추진 일정을 확정하게 된다.

김외섭무용단의 ‘반구대 암각화-암각의 빛’은 반구대 암각화를 한국창작무용으로 재탄생 시킨 것으로, 2016년 전국무용제 은상을 받았던 작품이다. ‘암각의 흔적-암각과 빛의 조화’ ‘빛의 눈물-빛과 암각의 격동’ ‘잔향-형상의 몸짓’ ‘조각을 새기다-암각의 미소’ 등 4장으로 구성됐으며 암각에 그려진 꽃과 나비, 동물과 오산에 그려진 고고하고 우아한 학 두 마리 등이 춤의 언어로 표현됐다.

1월 중 심의 결과에 따라 유동적이기는 하나, 한 회당 3500만원까지 지원가능한 공연무대를 최대 10회까지 진행할 수 있다. 울산발 창작무용공연을 전국 각 지역에서 선보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은 작품성 및 대중성 등에서 검증된 민간예술단체의 우수 공연 프로그램을 선정해 지역문예회관에 유치하는 사업이다. 사업은 민간 예술단체와 국·공립 예술단체의 우수공연 프로그램, 문예회관 레퍼토리, 문예회관 기획 프로그램, 문예회관 공연활성화 프로그램, 문예회관 생활문화 콘텐츠 활성화 프로그램 등 전국 문예회관에서 유치하는 우수 공연의 초청경비를 전액 또는 일부 지원한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