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문화도시심의위, 제1차 문화도시·제2차 예비 문화도시 발표
후발주자 울산, 차별성 내세운 전략 ‘절실’
市, 작년 한해 동안 준비 작업
공모 시작되면 올해 도전 예정
선정시 다년간 국비 혜택 받아
2020-01-01 홍영진 기자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지난 한해 동안 준비작업을 진행해 온 울산시는 올해 관련 공모가 시작되면 도전할 예정이다. 기존 문화도시와의 차별성과 울산지역만의 독자성을 내세운 새로운 문화도시 사업안을 세우는 것이 관건이다.
문화도시 조성 사업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역 스스로 도시의 문화 환경을 기획·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포괄적으로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문체부는 2020년에 국비 100억 원을 투입(7개 도시별 약 14억원 지원)하고, 향후 2024년까지 5년 간 도시별 특성에 따라 최대 100억 원을 더 지원한다.
1차 문화도시 7곳은 △경기 부천시(생활문화도시) △강원 원주시(창의문화도시) △충북 청주시(기록문화창의도시) △충남 천안시(문화독립도시) △경북 포항시(철학문화도시) △제주 서귀포시(노지문화) △부산 영도구(예술과 도시의 섬)다. 제1차 문화도시는 총 10개의 1차 ‘예비’ 문 화도시 중 사업 추진 과정 및 결과, 추진기반 확보, 추진 효과 및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아 지정됐다. 3개 예비 문화도시는 문화도시로 선정되지 못하고 탈락됐다.
아울러, 문체부는 최근 제2차 예비 문화도시 10곳을 선정했다. 해당 지역은 △인천 부평구(문화도시부평) △경기 오산시(생동하는문화도시) △강원 강릉시(시나미강릉) △강원 춘천시(전환문화도시) △충남 공주시(이야기문화도시) △전북 완주군(공동체문화도시) △전남 순천시(생태문화도시) △경북 성주군(생명문화도시) △경남 통영시(도시 그 자체가 예술) △제주 제주시(수눌음 도시)다.
이들 10곳은 1년 간의 예비사업을 추진한 후, 올해 말 문화도시심의위원회의 예비사업 추진실적 평가와 심의를 거쳐 문체부로부터 제2차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받고, 2021년부터 문화도시 대열에 합류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문체부는 문화도시로 지정된 지자체가 성공사례로 발전할 수 있도록 예산뿐만 아니라 최대 5년에 이르는 사업 과정 전반에 걸친 자문, 문화도시 간 교류 등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