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행사땐 쓰레기 없었으면…”

2022-06-21     서정혜 기자
울산지역 학교 밖 청소년들이 기후 온난화 등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이해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활동에 나섰다.

울산시 꿈드림청소년단은 20일 일산해수욕장에서 플로깅 활동을 진행했다. 플로깅은 이삭을 줍는다는 스웨덴어 ‘플로카 업’과 영어 ‘조깅’의 합성어로, 쓰레기를 주우면서 운동을 하는 환경캠페인을 의미한다. 캠페인은 환경피해의 주체인 청소년들이 직접 환경문제를 해결해 보고자 진행하게 됐다.

플로깅 행사를 주최한 꿈드림 청소년단 단원들은 “주말동안 해수욕장을 이용한 관광객들로 인해 폭죽 잔해, 일회용 컵 등 크고 작은 쓰레기들이 생각보다 많았다”며 “직접 내 손으로 울산을 깨끗하게 만들 수 있어서 뿌듯하지만, 다음 플로깅 행사 때에는 정리할 쓰레기가 없어 빈손으로 집에 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꿈드림청소년단은 학교 밖 청소년 정책 발굴, 시행 과정 참여를 장려하기 위해 모범이 되는 학교 밖 청소년 7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학교 밖 청소년 의견수렴 및 욕구파악, 학교 밖 청소년 권리침해사례 모니터링 및 발굴, 학교 밖 청소년 인식개선 홍보 등 역할을 한다. 또 플로깅 이외에도 환경 지킴 챌린지 등을 실천해 인스타그램에 매일 업로드 하는 등 학교 밖 청소년 인식개선, 환경문제 해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