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로의 꿈, 21일 재도전

2022-06-21     서찬수 기자
21일에 발사될 예정인 누리호의 발사 전날 준비 작업이 예정대로 순조롭게 마무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20일 “오후 6시37분께 누리호 발사대 설치작업이 종료됐다”며 이렇게 밝혔다.

앞서 오승협 항우연 발사체추진기관개발부장은 이날 오후 3시30분께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 준비 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열었다.

항우연은 낮 12시22분부터 56분까지는 발사체 전기점검을 수행했다.

오 부장은 “(지난 15일) 문제된 (1단 산화제 탱크의) 레벨센서 부분 말고도 모든 부분(에 대한 점검)이 정상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항우연 기술진은 연료나 산화제 충전 중 막히거나 샐 가능성이 있는지 파악하는 작업인 기밀 점검까지 마무리한 뒤 이날 해야 할 모든 작업을 마쳤다고 과기정통부는 밝혔다.

21일 작업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오전 10시부터 이미 연결된 엄빌리칼 설비를 다시 점검하고 헬륨 가스 등을 주입하는 과정이 이어질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21일 오후 발사관리위원회를 다시 열어 기술적 준비상황, 기상 상황, 우주물체와의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누리호의 발사 시각을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유력한 발사 시점은 21일 오후 4시라고 오 부장은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