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주 신임 울산경찰청장 “시민 안전 최우선”
2022-06-23 정혜윤 기자
박 청창은 이날 취임식은 생략했으며 취임사를 통해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역 실정에 맞는 경찰활동을 펼쳐 주시기 바란다”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강력범죄와 보이스피싱·사기범죄 등 민생침해 범죄에 대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법을 집행해야 하며, 안전의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아동·여성·노인 등 사회적 약자 보호가 울산경찰 치안역량의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울산지역의 항만·산업 도시 특성상 △산업재해나 위험물 폭발 대응 △치안취약지인 공단 인근 범죄예방진단 강화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시책을 제대로 추진한다면 대한민국의 산업 경제를 뒷받침하는 치안행정으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청장은 “우리 경찰은 ‘제2의 창경’이라 할 정도로 경찰 역사상 가장 큰 변화를 겪었다”며 “경찰의 역할이 더 중요해지고 한편으론 경찰권 비대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어, 우리 경찰이 변화의 흐름을 제대로 읽고 그 가치를 증명해 우려를 불식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얼마 전 시행 1주년을 맞은 자치경찰제가 현장에서 더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자치경찰위원회와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며 “울산시와 자치경찰위원회를 비롯해 유관기관·주민 등 다양한 사회 주체들과 소통·협력의 장을 마련해 지역치안 문제해결 역량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정혜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