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청, 물금·매리지점...조류 경보 ‘경계’ 발령

2022-06-24     정혜윤 기자
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박재현)은 23일 오후 3시를 기해 물금·매리 지점에 조류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 지속된 가뭄과 높은 기온 등이 원인으로 보고 있다.

23일 낙동강청에 따르면 물금·매리지점에서 유해남조류 세포수가 조류 경보 ‘경계’ 단계 발령기준(2회 연속 유해남조류 1만세포/㎖)을 초과했다.

물금·매리 지점은 지난 2일 ‘관심’ 발령 이후 21일만에 ‘경계’ 단계로 발령됐다. 지속되는 가뭄과 높은 기온, 6월초 간헐적 강우로 유역의 영양염류가 수계로 유입돼 조류 성장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낙동강청은 조류경보 ‘경계’ 단계 발령 상황을 관계기관에 전파하고 경보단계가 상향됨에 따라 낚시·수영 등의 친수활동, 어·패류 어획 및 식용을 자제하도록 지역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그리고 당초 주 1회 실시하던 조류 모니터링을 이날부터 주 2회로 늘려 실시하고 조류발생 현황 및 대응 상황 공개, 야적퇴비, 폐수배출업소 등 수질오염원 지도·점검 및 본류 하천 순찰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혜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