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동연 당선인, 양산발전 청사진

2022-06-24     김갑성 기자
나동연 경남 양산시장 당선인이 제9대 양산시장 취임 전에 ‘양산 10대 핵심비전정책’과 민선 8기 시정 운영 구상을 밝히는 등 시정발전 청사진을 제시했다.

나 당선인은 23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산 동·서의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지방도 1028호 국도 승격 추진 등 ‘양산 10대 핵심비전정책’을 제시하고 실현 방안을 설명했다.

나 당선인은 지방도 1028호(웅상~상북간 터널 개설, 총 연장 11㎞)를 개설, 막혀있는 동·서간의 지리, 경제, 물류, 교통의 혈맥을 뚫어 지역균형발전을 꾀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방도 1028호가 국도로 승격될 경우 미개설 구간의 공사비 전액을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어 시의 막대한 예산 부담을 덜고 효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것이 나 당선인의 판단이다.

나 당선인은 이 사업을 2025년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시키는 등 민선 8기 임기 내에 반드시 사업을 착수해 2030년 이전에 준공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국도 35호선과 7호선을 연결하는 웅상~상북간 터널이 개설되면 순환도로가 구축, 양산시와 주변 시군 이용자 교통편익과 산업단지 물류비 절감이 기대된다.

나 당선인은 또 ‘황산공원 복합레저사업’과 ‘문화예술의전당 건립사업’ 등 지역의 핵심 현안을 임기 중에 적극 추진해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웅상센트럴파크 조성 등 과거 시장 재임 시에 진행한 사업을 중단 없이 추진하는 한편 용당 역사 복원(공원화) 사업, 회야강과 연계한 워터파크 및 수목원 조성 등을 새롭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 6·7대 시장 재임시절 강조했던 ‘퍼스트 웅상’을 중단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김갑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