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울산시의회 전반기 원구성 절차 돌입, 국힘 ‘의장 합의추대’ 의견조율
2022-06-28 이형중
시의회는 다음달 7일 제23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의장·부의장 및 상임위원장 선출을 앞두고 27일 후보자 등록을 공고했다.
총 22석의 의석수 중 21석을 차지하고 있는 다수당인 국민의힘측에서 의장이 선출된다. 원만한 원구성을 위해 8대 전반기 의장은 의원들간 합의추대 형식으로 정해질 예정이다.
6·1 지방선거 이후 최다선(시의원 경력)인 3선에 김기환·강대길·이성룡 당선인과 재선의 안수일 의원이 의장선거에 뜻을 두고 활동해 왔다. 현재 의원들간 합의추대를 위한 의견을 조율중이다. 빠르면 28일쯤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울산시당측은 “자칫 원구성 과정에서 나올 수 있는 대립과 마찰 등이 아닌 협의와 협치, 협력으로 원만하게 원구성을 마무리할 것”이라며 “불황에다 시민들의 삶이 어려운 만큼 조속히 원구성을 마무리하고 시민 삶 향상에 모든 열정을 쏟아 붓겠다”고 말했다.
원구성 공고문에 따르면 당선의원의 임기가 시작되는 오는 7월 1일부터 4일 오후 6시까지 후보자를 접수 받아 선거에 참여할 후보자 명단을 정하게 된다.
이후 7일 본회의에서는 무기명 투표를 통해 의장, 부의장 2명, 상임위원장 5명(의회운영, 행정자치, 환경복지, 산업건설, 교육위원장)을 선출한다.
의장 선거는 지방자치법 제63조에 따라 출석의원 중 최다선 의원이 의장 직무를 대행하게 되며, 의장 선출 이후에는 신임 의장이 부의장 및 상임위원장 선거를 진행하게 된다.
재적의원의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 득표로 당선 여부가 가려진다.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2차 투표를 진행하고, 2차 투표 역시 과반수 득표자가 없는 경우 결선투표를 통해 선출하게 된다.
이어,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선출 후, 의원들로부터 상임위원회 위원 신청을 받아 제2차 본회의에서 상임위원회 위원 선임을 의결하게 되면 제8대 울산광역시의회 전반기 원구성은 마무리된다.
한편, 이번에 선출되는 제8대 의회 전반기 의장·부의장 및 상임위원장의 임기는 2년이며, 오는 7월 8일 개원식을 시작으로 각 상임위원회별 2022년 주요업무보고 청취, 각종 안건 심의 등을 통해 제8대 의원들의 본격적인 의정활동이 시작된다. 이형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