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글로벌 순위 6위 탈환
2022-06-29 이형중
현대모비스는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뉴스’가 발표한 100대 부품사 순위에서 6위에 올랐다고 28일 밝혔다.
오토모티브뉴스는 글로벌 부품사들이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거둔 직전 연도 매출을 기준으로 글로벌 부품사 순위를 발표한다. 현대모비스는 완성차 업체 대상으로 지난해 291억달러(약 38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2017년 7위로 순위가 한 계단 밀려난 뒤 유럽과 북미, 일본 업체들 뒤를 이어 5년간 7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전동화와 핵심 부품을 중심으로 글로벌 수주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순위가 올랐다. 2011년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한 이후 12년 연속 10위 안쪽 자리를 지켰다.
글로벌 10대 부품사는 전년 대비 1위에서 5위까지 순위가 동일했다. 보쉬, 덴소, ZF, 마그나, 아이신, 순이다. 프랑스 포레시아와 독일 헬라가 합병해 출범한 포비아가 현대모비스의 뒤를 이어 7위에 올랐고, 작년 6위였던 독일 콘티넨탈은 8위로 두 계단 내려앉았다.
10대 부품사에는 유럽 업체가 5개, 북미와 일본 업체가 각각 2개씩 이름을 올렸다. 국내 업체로는 현대모비스가 유일하다.
국내 기업 중에는 올해 100대 부품사에 현대모비스를 포함해 10개 업체가 이름을 올렸다.
현대트랜시스는 지난해 34위에서 32위로, 현대위아는 38위에서 36위로, 한온시스템은 39위에서 37위로 순위가 올랐다. SK온은 68위로 새롭게 등장했다. 석현주기자·일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