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울산상의 지역경제 활성화 ‘제1동반자’ 협력 구축

2022-07-06     석현주 기자
원자잿값이 크게 인상된데다 고금리 사태까지 겹치면서 울산지역 기업·경제단체들의 시름이 깊어진 가운데 민선 8기 울산시가 관내 주요 경제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마련해 주목받고 있다.

울산시는 5일 시장 집무실에서 김두겸 시장과 안효대 경제부시장,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회장단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경제 현안 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시와 상공계의 이번 만남은 지난 1일 김두겸 시장이 취임한 이후 지역현안 논의를 위한 첫 번째 간담회로, 지역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관내 주요 경제 현안을 논의하는 등 상호 소통과 협력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울산상의 회장단은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위기 대응을 위한 경제활성화 방안 적극 모색 △중대재해처벌법 보완 입법 △조선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술 인력지원 확대 등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동북아석유가스거점(오일가스허브)사업 전략적 추진 △산업기술박물관 울산 유치 △기술과 생산성 혁신으로 자동차산업 재도약 △울산 관내 폐기물매립시설 기반(인프라) 확충 △도시균형발전을 위한 개발제한구역(GB) 해제 등도 건의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앞으로도 지역 경제단체와 자주 만나 소통하면서 적극적인 투자유치와 과감한 기업규제 개혁을 이끌어내 기업 경영활동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창출을 위한 ‘제1의 동반자(파트너)’가 되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이날 건의된 지역경제 현안 건의 내용을 적극 검토해 다양한 기업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최근 물가상승세 지속과 고금리 등 불안한 지역경제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울산상공회의소와의 협력관계를 더욱 긴밀히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