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기자]김두겸 시장의 인구문제 해결책 기대

2022-07-07     경상일보

78개월째 순유출되고 있는 울산 인구수가 지난달 기준 2010년 이후 역대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는 줄었지만 1인가구는 꾸준히 증가 추세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울산의 인구수는 111만5609명으로 20여 년 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울산의 인구수는 2016년 전년비 0.1% 줄어들며 감소추세를 보인데 이어 매년 쪼그라들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2020년 대비 인구증감률 -1.27%를 나타내면서 최근 5년 중 가장 큰 감소율을 보였다.

반면 1인 가구의 급격한 증가와 60대 이상 인구 비중 증가 등으로 인해 지난달 울산의 세대수는 48만5652가구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울산의 1인 가구는 2000년 전체 가구의 13.9%, 약 4만2000여 가구이던 것에서 2020년 12만2800여 가구로 크게 늘어나며 전체 가구의 27.7%가 혼자 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시기 4인가구가 38.3%에서 17.9%로 크게 감소한 것과 비교해보면 울산의 가구구성원 형태가 바뀌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가치관의 변화 등으로 결혼하는 인구가 줄고 출산율은 점차 낮아지고 있다. 지난 1분기 울산지역 합계출산율은 0.96명으로 동분기 대비 역대 최저를 나타냈다.

지난 1일 출범한 민선 8기 김두겸 시장은 취임식에서 “기업 유치와 신도시 건설을 통해 인구와 자금 역외 유출을 방지하고,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울산시 홈페이지의 인사말에서도 “양질의 일자리가 넘치고 청년들이 꿈을 펼치는 역동적인 울산을 만들겠다”며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회복과 인구문제 해결을 바라보고 있다.

이제 막 닻을 올린 김두겸호가 경쟁력 있는 기업 유치 등으로 도시 경쟁력을 높여 지금의 울산을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갈지 울산 시민들의 기대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남동엽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