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6’ 공기저항 확 줄였다

2022-07-07     석현주 기자
현대자동차는 아이오닉6(사진)가 현대차 역대 모델 중 최저 공력계수(CD·Coefficient of Drag)인 0.21을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공력계수란 자동차가 공기의 저항을 받는 정도를 숫자로 나타낸 것이다. 공력계수가 낮을수록 공기저항을 덜 받아 효율적 주행이 가능하다. 자동차의 공력성능은 동력성능과 연료 소비효율, 주행 안정성과 소음에 영향을 미친다.

현대차는 아이오닉6가 기반을 둔 ‘일렉트리파이드 스트림라이너’ 디자인이 공력계수를 낮추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일렉트리파이드 스트림라이너는 바람의 저항을 최소화한 유선형 디자인을 뜻한다. 여기에 더해 리어 스포일러와 외장형 액티브 에어 플랩, 휠 에어커튼, 휠 갭 리듀서, 박리 트랩 등 다양한 공력성능 기술이 아이오닉6에 적용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아이오닉6 후면부의 리어 스포일러는 공기 소용돌이를 뜻하는 와류를 억제해 공력성능을 크게 향상시켰다. 리어 스포일러 측면부에 적용된 윙렛은 비행기 날개 끝단이 위로 접혀 있는 형상을 반대 방향으로 차용한 기술로, 차량 측면에서 발생하는 와류를 막아준다.

한편 아이오닉6는 오는 15일 개막하는 ‘2022 부산모터쇼’에서 첫 공개된다. 석현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