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자전거 교통사고, 7월 최다…매년 증가세

2022-07-11     정혜윤 기자
울산지역 자전거 교통사고가 지속 증가하는 가운데 연중 7월에 최다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도로교통공단 울산경남지부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5년간 울산에서는 469건의 자전거 교통사고로 3명이 사망, 553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중 7월에만 57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연중 가장 많았다. 시간대는 오후 4~6시 사이가 가장 많았고, 연령별로는 51~60세 사이가 120건으로 최다다.

자전거 교통사고에서 안전모 미착용률은 50.6%로 착용률보다 약 1.5배 높았다. 지역별로는 중구에서 전체 사고의 30.6%인 152건, 남구에서 119건, 북구 95건 순으로 발생했다.

특히 최근 5년간 전국 자전거 교통사고는 연평균 0.7% 감소한 반면 울산은 연평균 3.7% 증가했다. 지난 2018년 이후는 매년 증가 추세다. 정혜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