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장직인수위, 120개 공약사업 선정

2022-07-12     김갑성 기자
제9대 경남 양산시장직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가 11일 오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5일 간의 활동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6월7일 출범한 인수위는 그동안 부서별 업무보고와 현장목소리를 청취한 뒤 이를 새 시정에 담고자 노력했다. 또 시민 통합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운 나동연 시장의 시정철학을 담아 시정 슬로건을 ‘소통과 공정 다시 뛰는 양산’으로 설정했으며, 이를 구현하기 위한 5대 시정목표와 11개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인수위는 지난 20여년간 방치된 부산대 양산캠퍼스 부지에 1500~2000석 규모의 문화예술의 전당을 건립하고 지방도 1028호선 국도 승격, 부울경 수목원 조성 등 10대 핵심비전 공약에 대한 실행방안 수립을 위해 전문가 초청 설명회 개최와 벤치마킹을 실시했다. 결과 10대 핵심비전을 포함한 120개 공약사업을 선정했다. 이들 공약은 부서별 세부실천계획 수립과 공약이행평가단 자문, 시민 의견 수렴 등을 통해 9월 중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정장원 인수위원장은 “인수위는 점령군의 자세가 아닌 역사와 시민 앞에 겸손한 자세로 업무 인수에 임했으며, 전임 시장 재임 시의 업무를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 계승하는 한편 수정 보완할 것은 더욱 발전적인 개선책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인수위원회의 의견을 시정에 잘 반영해 현안사업과 공약사항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시민 통합을 위한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