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혼란 속 민심 다잡기...울산 여야, 조직정비에 박차

2022-07-12     이형중
‘계파간 당대표 선출 이견’‘당대표 징계’ 등 중앙 정치권의 혼란 속에서 울산지역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등 여야가 조직정비에 속도를 내고 지역 민심 다잡기에 나선다.

11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국민의힘 울산시당 차기 시당위원장에 권명호 국회의원이 사실상 확정됐다. 11일 오후 5시까지 시당위원장 후보 를 공모한 결과, 권명호 현 시당위원장이 홀로 응모했다. 이에따라 시당은 오는 15일 오전 10시30분 시당 강당에서 2022년도 제2차 시당 운영위원회를 열어 시당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차기 시당위원장 임기는 1년이다.

국힘 울산시당은 지난 6·1 지방선거 당시 시장출마로 공석이 된 북구 당협위원장의 조속한 후속조치를 통해 지역 조직 전체를 재정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11일 제14차 회의를 통해 부산과 울산 등 23곳에 대한 지역위원회 인준절차를 진행했다. 울산의 경우 지난 8일 면접이 진행된 중구와 남구갑, 남구을, 동구 등 4개지역이 경선지역으로 결정됐다. 중구는 박향로·오상택·황세영 3인경선이다. 남구갑은 손종학·이미영 후보간 2인 경선이다. 심규명 지역위원장 후보자는 이름에서 빠졌다. 남구을은 김형근·박성진 간 2인 경선, 동구는 김종환·김태선·황명필 간 3인 경선이다.

울주군은 이선호 지역위원장 후보자의 면접이 늦어지면서 이번 인준에서는 제외됐다고 울산시당측은 설명했다. 울주군 지역위원장은 조만간 경선 여부 등이 결정된다.

경선지역의 지역위원장 선출방법은 권리당원 전원 선거인단으로 진행된다. 권리당원 행사기준일은 7월 1일이다. 지난해 12월31일까지 입당한 당원 중 2021년 7월1일부터 2022년 6월30일까지 6회 이상 당비를 납부한 사람에게 투표자격이 주어진다.

울산시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전국전당대회를 앞둔 긴박한 시기인 만큼 빠른 시일내에 경선일정을 결정하고 공고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측은 “울산지역 대부분이 ‘당원투표에 의한 지역위원장 선출’이 결정되면서 지역위원장 경선에 대한 당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당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투표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형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