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헝가리 국가대표 ‘마틴 아담’ 영입
2022-07-12 박재권 기자
마틴 아담은 2013년 헝가리 2부리그 버셔시FC 소속으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헝가리 1부리그의 커포슈바르FC와 팍시FC에서 활약하며 기량을 다졌다. 마틴 아담은 지난 2019년부터 매 시즌 30경기 이상을 출전하며 팀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다. 마틴 아담은 올 시즌 리그 32경기에 나서 31골 4도움을 기록하며 본인의 이름을 더욱 알렸다.
마틴 아담의 기록 중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득점 분포도다. 페널티킥 7득점, 헤더 10득점, 왼발 10득점, 오른발 4득점 등 박스 안팎에서 어떤 상황이든 골을 만들어 냈다. 특히 마틴 아담은 지난 6월15일 유럽 네이션스리그에서 잉글랜드를 상대로 2도움을 기록, 헝가리의 4대0 대승을 이끌며 자국 리그뿐만 아니라 세계 무대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입증했다.
마틴 아담은 기존에 엄원상, 레오나르도, 바코, 아마노로 이어지는 울산 공격진에 파괴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191㎝의 큰 키를 활용해 울산이 다양한 득점 루트를 만들어 내는데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청용, 원두재, 이규성 등 울산의 2선 자원들과의 호흡 또한 기대해 볼 만하다.
마틴 아담은 입단 인터뷰에서 “울산의 목표에 대해서 익히 들었다. 나의 목표도 같다. 팀과 나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마틴 아담의 등번호는 63번이며 본명인 ‘마틴 아담’을 그대로 등록명으로 사용한다. 박재권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