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원전 생태계 복원”…신고리 5·6호기 탄력
2022-07-13 김두수 기자
이에 따라 울산 신고리 5·6호기를 비롯해 신한울 3·4호기 사업에도 탄력이 받을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이 장관으로부터 보고를 받은 뒤 이같이 말했다고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 “규제혁파, 연구개발(R&D) 지원, 첨단인재 양성을 통해 성장지향 전략을 확고하게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반도체 산업의 견고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생태계 구축을 적극 지원하길 바란다. 마드리드 정상외교와 연계한 원전, 방산, 인프라 수출에 관해 산업부가 중심이 돼 조기 성과를 도출하도록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9~30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마드리드를 찾아 폴란드·체코 등을 상대로 ‘원전 세일즈’ 외교에 나섰다.
윤 대통령은 하절기 전력 수급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과 최상목 경제수석 등이 집무실 원탁 테이블에 배석했다. 업무 보고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1시간40분가량 이뤄졌다.
전날 기획재정부 업무보고와 같이 코로나 확산 상황 등을 고려해 산업부 실무진의 배석자 없이 이창양 장관의 단독 보고로 진행됐다.
이 장관은 원전 확대를 위해 경북 울진의 신한울 3·4호기 조기 건설에 나서고, 연내 1300억원 규모의 원전 일감을 공급하는 방안 등을 윤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또 산업부가 올해부터 2026년까지 총 1조5300억원을 투입해 신산업 분야 3만9000명, 주력산업 분야 5만2000명, 탄소중립 분야 1만2000명, 산업협력 분야 3만9000명 등 총 14만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계획도 밝혔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