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옥희 시교육감 시정연설, “학급당 학생수 줄여 교육의 질 높이겠다”

2022-07-15     이형중
노옥희 울산교육감은 14일 울산시의회 제232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에 나서 5대 주요 교육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노 교육감은 “우리 아이들의 잠재된 역량을 깨워 미래책임교육을 실현하겠다”면서 “성장발달 단계별, 학교급별 교육과정에 따른 맞춤형 교육으로 기본을 튼튼히 하는 배움성장집중학년제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노 교육감은 “공교육의 국가 책임을 강화하고, 전국최고 수준의 보편복지를 넘어 모두가 행복한 맞춤형 교육복지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자체와 협력해 온종일 돌봄체계를 구축하고 중·고등학생에게는 체육복비를 지원하겠다고 했다.

노 교육감은 “학교구성원 모두가 주인인 참여하고 소통하는 학교자치 실현으로 평화로운 학교를 만들겠다”면서 “학교자율사업선택제로 사업 운영에 있어 학교 자율성을 강화하고 학교구성원 모두가 참여해 소통하는 학교다모임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노 교육감은 “맞춤형 진로진학직업교육으로 아이들이 적성과 흥미를 살려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구군별 마을교육공동체센터와 다양한 창의 체험 복합공간 설립, 색깔있는 마을학교 사업을 확대해 학교가 마을과 함께하는 ‘온마을 교육’도 실현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노 교육감은 “공전의 가치를 실현하는 세계시민교육과 균등한 기회를 보장하는 특수교육으로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다”며 “학생수가 줄어든다고 예산과 정원을 줄일 것이 아니라 학급당 학생수를 줄여 교육의 질을 높이고, 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교육을 위한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