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석주 산업건설위원장, “지역 주민 중심의 의정활동에 집중할 것”
울산시의회 문석주 산업건설위원장은 18일 “전 세계가 경제위기 속에 놓여 있는 이 시기에 막중한 산업건설위원장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면서 “위기를 딛고 새로 만드는 울산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 붓겠다”고 말했다. 특히, 문 위원장은 “주민들이 소외되는 일 없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지역주민 중심의 의정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어느때보다 민생현장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기다. 구상안이 있다면.
“지난 제6대 시의회에서 4년간 산업건설위원회 소속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각종 사업현장 및 민원현장 등 다양한 곳을 방문해 살펴보고 타 시·도 우수사례 견학도 하는 등 현장중심의 활동을 한 바 있다. 산업건설 현장은 사업단계별로 점검해야 하는 사항이 달라 같은 곳이라도 수차례 방문해 점검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산건위는 전반기 2년 동안 많은 곳을 방문하고 꼼꼼히 살펴보며 주민의 입장에서 부족한 것은 없는지 고민하겠다. 우선 민선 8기 시장인수위에서 현장시찰을 다녀온 곳 15곳 중 11곳이 산업건설위원회 소관인 점을 비춰볼 때 시정방향을 공유하고 함께 고민하기 위해서 이곳부터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
-직전 집행부에서 추진해왔던 사업이 중단되거나 재검토가 추진된 사업이 적지 않다. 이에 대한 방안이 있다면.
“민선 7기에 추진하던 사업 중 11개 사업이 재검토되거나 중단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 중 6개 굵직한 사업이 우리 위원회 소관부서 사업이다. 이미 시작한 것이니 그냥하면 되지 하는 식으로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는 것이 올바른 정책추진 방향은 아닐 것이라 본다. 미처 예상하지 못한 부분은 없는지, 계획하던 당시와 여건이 달라지지는 않았는지 등 새로운 시각에서 접근해 볼 필요도 있어 보인다. 민선 8기에 새롭게 시작하는 정책들도 정치이념을 떠나 시민의 목소리가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시민의 눈과 귀와 입이 될 것이다.”
-일자리가 중요하다. 어디서 해법을 찾아나갈 것인가.
“이번 민선 8기의 핵심공약이 그린벨트(GB)를 해제해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공장을 유치한다는 것이다. 결국 일자리 문제를 해소해 보고자 하는 김두겸 시장의 강한 의지가 묻어나는 정책이라고 본다. 정치락 운영위원장도 밝혔듯이 그린벨트(GB) 해제와 규제개혁 특별위원회를 의회 차원에서 구성해 민선 8기와 발맞춰 함께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힘을 모으자는 취지라고 생각한다. 상임위 차원에서 지혜를 모아 나가겠다.”
-집행부와 관계 설정은.
“시민을 대표하는 의원으로 마땅히 시정이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감시와 견제 역할도 충실히 이행하며 잘하는 일은 격려하고 잘못된 점은 바로잡도록 쓴 소리도 마다하지 않겠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