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우 교육위원장, “아이들 입장에서 행복한 울산교육 만드는데 일조”

2022-07-20     이형중
홍성우 울산시의회 교육위원장은 19일 “자라나는 아이들의 더 나은 미래와 울산 교육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학생·학부모·교직원 등 교육 3주체의 의견을 수렴해 교육청이 양질의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집행부에 조언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의정활동 1호로 계획하고 있는 일이 있다면.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학생들의 바른 인성 함양에 있다고 본다. 학생들의 인권을 위한 정책들에만 집중하다 보니 학생 인권이 신장되는 긍정적 부분이 있는 반면, 그에 대한 부작용으로 인성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 부분이 있다. 그 결과 작금에는 교권이 크게 흔들리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학생 인성교육에 중점을 두고 위기에 처한 교권을 바로 잡아 학생과 교사가 모두 행복한 울산교육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 할 것이다.”

-교육은 시민들의 정주여건 중 가장 중요한 고려사항이 된다. 앞으로 교육위원회를 어떻게 끌고 나갈 계획인지.

“교육은 시민들의 관심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2조가 넘는 큰 예산이 투입되는 분야다. 시민의 혈세를 가지고 여러 가지 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합리적이고 적정하게 관리되어야 하고, 시민의 눈높이에 맞게 상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정의 감시자가 되어 불요 불급한 곳에 배정된 예산은 없는지 꼼꼼하게 살피고 면밀히 분석해 적재적소에 예산이 배정되도록 조율해 나갈 것이다. 합리적 판단과 적절한 비판으로 집행부가 양질의 교육사업을 추진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

-울산지역의 가장 큰 교육 현안과 그에 대한 해결책이 있다면.

“무엇보다 교권를 바로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한다. 기초학력의 부진과 학력격차의 문제, 그리고 인성함양의 문제들은 모두 교권이 추락하면서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교권을 신장하는 것이야말로, 공교육을 되살리고 학교가 살아나는 길이라 본다. 또한 학교는 가장 안전한 곳이어야 한다. 여기다 정치적 중립이 확보된 교육정책의 추진이다. 올바른 교육정책에 대해서 만큼은 진보와 보수의 입장은 허울에 불과하다. 모든 사안에 대해 열린 시각으로 합리적으로 판단하고, 오직 아이들의 입장에서 울산교육을 만들어 나아갈 것이다”

-앞으로 집행부와의 관계설정은 어디다 방점을 둘 것인가.

“교육은 백년지대계라 했다. 국가와 사회발전의 근본초석이기 때문에 백년 앞을 내다보는 큰 계획으로서의 적정성을 판단할 뿐 진보와 보수라는 이념을 초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진영논리가 아닌 교육의 본질을 추구하고, 본분을 지킬 수 있도록 대한민국 성장의 기반이 될 미래세대를 위해 협력과 견제를 조화롭게 운영할 것이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