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기름값 3주째 내림세…휘발유 1988원대

2022-07-25     석현주 기자
이달 1일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37%로 확대되고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울산지역 휘발유와 경유 가격도 3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2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7월 셋째 주 울산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66.4원 내린 ℓ당 1988.52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5월 둘째 주부터 7주 연속으로 오르다가 이달 들어 유류세 인하 폭 확대(30%→37%)와 국제 석유제품 하락세의 영향으로 3주 연속 내렸다. 이에 따라 7월 셋째주 울산지역 휘발유 평균 가격이 1988.52원을 기록하며 7주 만에 2000원선 아래로 떨어졌다. 유류세 추가 인하 직전인 6월 다섯째주(2123.01원)와 비교하면 134.49원이 내린 것이다.

지난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67.6원 내린 ℓ당 2013.1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일주일 전보다 66.0원 내린 ℓ당 2066.9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83.5원 떨어진 1958.9원을 각각 기록했다.

울산지역 경유 가격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경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46.6원 내린 ℓ당 2052.01원을 나타냈다. 아직 2000원대에 머물고 있지만 이달 말~다음달 초 2000원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이 점쳐진다.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당분간 하락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