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예술인단체 회장선거로 ‘후끈’

2020-01-06     석현주 기자

울산미술협 17일 투표 실시
김동인·김봉석씨 출사표
연예예술인협은 내달 15일
최기삼·황제씨 출마 준비
다수 회원들도 고심 중


해마다 새해가 되면 울산지역 최대 문화예술인단체인 울산예총 내 단위지회가 새로운 수장을 뽑는 선거 분위기를 연출했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다. 예년보다는 적은 수의 단체가 새 수장을 맞게 되지만 적지않은 회원수를 갖췄거나 대시민과의 접촉도가 높은 전시·공연분야 예술인 단체이다보니, 지난 하반기 시작된 선거 분위기가 요즘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우선 회원수가 600명에 육박하는 울산지역 최대 미술인단체 울산시미술협회는 오는 17일 울산남구청에서 신임 회장 선출을 위한 전 회원 직접투표를 실시한다.

신임 회장 후보는 김동인 울산판화협회장과 김봉석 현 울산미술협회 부지회장 2명이다.

런닝메이트제로 선거활동을 하는 울산미협 회장투표의 특성상 김 판화협회장은 이인행 조각가와, 김 부지회장은 박현율 한국화가와 함께 뛰고있다.

이들은 전 회원을 대상으로 지역미술저변확대와 창작기반강화를 위한 공약을 알리며 미술도시 울산을 만드는데 본인이 적임자 임을 알리고 있다.

울산연예예술인협회는 오는 2월15일 오후 4시 제 16대 신임회장 선출을 위한 총회를 실시한다. 총회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다.

총회에 앞서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는 후보등록 기간이다. 회장선출은 300여 명의 회원들 중 190여명의 회원이 참여한 직접 투표로 진행된다. 최기삼 현회장과 황제 부회장이 출마를 준비 중이며, 이외 다수 회원이 분위기를 살피며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기삼씨는 1984년부터 울산연예협회 소속으로 활동해 왔으며 이사, 수석부회장, 회장 등을 역임했다.

황제씨는 현재 가수분과에 소속돼 활동하고 있으며, 울산연예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