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범수 “선바위지구 수용 주민 배려 필요”

2022-07-27     이형중
국민의힘 서범수(울산울주) 의원은 26일 국회에서 국토교통부 및 LH공사 관계자로부터 울산선바위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에 대하여 업무 보고를 받고 “강제수용되는 지역주민 동의 및 충분한 보상을 전제로 개발해야 하며, UNIST와 연계된 첨단의료복합타운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업무보고에서 국토부측은 “2025년 착공에 들어가 2030년께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며, UNIST 등 주변과 연계한 의료복합 R&D단지 구축 및 태화강과 선바위공원 등 자연을 활용한 생태친화공간과 융복합 자족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서 의원실은 전했다.

또한 “약 1만5000호에 약 3만여명의 신규인구 유입이 예상되기 때문에, 국도 24호선 도로 2.7㎞를 6차로로 확장하고, 구영지구 뒤편으로 약 2.1㎞의 4차로 우회도로 개설, 약 1.9㎞의 두동로 확장 및 범서교차로 개선 등 광역교통 개선대책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고 서 의원실은 덧붙였다.

이에 서범수 의원은 “서민주거안정을 위한 정부의 공공주택 공급에는 찬성 하지만, 또 한편으로 강제수용되는 1883필지 토지소유자 및 거주민들의 경우 평생 살아온 삶의 터전을 한순간에 잃기 때문에 수용되는 주민들의 동의와 이들에 대한 충분한 배려책 및 현실에 맞는 보상대책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여기에 대한 대책도 충분히 강구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 의원은 “최근 울산의 경우 인구감소 문제가 심각한데, 결국 2030 청년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와 쾌적한 주거단지를 갖춘 융복합 자족도시가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라며 “이번 선바위 공공주택지구도 UNIST 및 산재전문공공병원과 연계된 첨단의료복합타운 조성, 과학영재학교, 청년창업공간 등을 함께 조성해 선바위지구가 실질적인 울산의 중심지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주문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