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시민사회단체, 파리바게뜨 전국투쟁 선포

2022-07-27     차형석 기자
파리바게뜨 노동자의 인권을 지키기 위한 투쟁을 지지하는 울산지역 제정당 및 시민사회단체는 26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리바게뜨를 ‘반사회적 기업’으로 규정하고, 전면적이고 전국적인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2018년 파리바게뜨가 대규모 불법파견에 대해 사과와 문제해결을 약속하고, 파리바게뜨 노사, 정당 그리고 시민사회가 함께 ‘사회적 합의’를 만들어냈을 때, 시민들은 파리바게뜨가 정부와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약속을 지키지 않을 것이라고는 추호도 의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회적 합의 이후 5년간, 파리바게뜨는 노동조합, 정당, 시민사회에 한 차별처우 시정과 부당노동행위 근절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합의를 이행하라고 요구하는 노동자들을 승진배제 등으로 차별하고 노조 탈퇴를 강요하며 괴롭혀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SPC파리바게뜨의 반사회적, 반노동적 경영을 더이상 죄시할 수 없다”며 투쟁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선포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