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울산 연평균 13.6일 폭염

2022-07-28     이형중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울산지역 폭염일수는 68일이며, 같은기간 온열질환자는 226명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무더위 쉼터를 대폭 확충하고 운영방식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7일 기상청이 국민의힘 박성민(울산중구·사진)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작년까지 5년 동안 울산 폭염일수는 연도별로 2017년 19일, 2018년 23일, 2019년 8일, 2020년 11일, 2021년 7일로 총 68일이었다. 지난 5년 동안 울산의 연평균 폭염 일수는 13.6일(약 2주)이다.

박 의원실은 “질병관리청에 의하면 같은기간 울산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2017년 34명, 2018년 104명, 2019년 30명, 2020년 26명, 2021년 32명으로, 연평균 45.2명이 무더위 등으로 인한 온열질환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울산 내 무더위쉼터는 군구별 적게는 69개에서 많게는 347개가 설치돼 있어 인구와 면적 등을 충분히 고려한 무더위쉼터 설치 확충과 운영방식 등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박성민 의원은 “태풍, 홍수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시대에 폭염도 재난이며, 냉방은 기본권인 만큼 여름철 무더위쉼터를 대폭 확충하고 냉방설비 설치 및 전기요금에 대한 지원책을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