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강종건, 울산 종합건설사 2연속 1위

2022-08-01     석현주 기자

울산지역 종합건설, 전문건설, 설비건설업체에 대한 ‘2022년 시공능력평가’ 결과가 나왔다.

국토교통부가 매년 7월 발표하는 시공능력 평가순위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 실적 및 경영상태·기술능력·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한 것으로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지역 건설업체간 순위가 요동쳤다.



◇설비건설업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가 31일자로 발표한 울산지역 394개 설비건설업체의 시공능력 평가에 따르면 올해 울산지역 설비건설업 시공능력 평가에서 ‘무경설비’가 기계설비공사업 분야에서 1위를, 가스시설시공업종(제1종)분야에선 경동이앤에스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기계설비공사업종에서는 무경설비가 시공능력 1747억원으로 1위를 재탈환했다. 동일산업은 시공능력 1573억원으로 2위로 밀렸다. 3위는 동부(889억원), 4위 제이콘(759억원), 5위 유성이엔지(663억원), 6위 메츠(542억원), 7위 유벡(541억원) 등 상위 7위까지 시공능력 500억원을 돌파했다. 동부는 지난해 5위에서 올해 3위로 뛰어 오른 반면 유벡은 전년보다 4단계 밀렸다. 또한 가스시설시공업(1종)에서는 경동이앤에스(358억원)가 전년에 이어 1위를 고수했고, 제이콘(165억원)은 2위, 무경설비(115억원)가 3위를 차지했다.



◇종합건설업

울산지역 종합건설사의 2022년도 시공능력평가에서 부강종합건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위 자리를 지켜냈다. 울산지역 ‘2022 시공능력평가’ 결과 부강종합건설은 시공능력평가액 908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1000억원을 넘어섰던 지난해와 비교해 평가액이 대폭 감소했고, 전국 순위 역시 241위에서 265위로 크게 밀렸다.

부명엔지니어링(852억원, 275위)은 지난해(871억원)보다 평가액은 소폭 줄었지만 2위를 유지했다.

3위는 세영종합건설로 지난해와 비교해 평가액이 100억원 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평가액은 655억원, 전국 순위는 355위다.

이어 큐브종합건설(645억원, 358위), 태성건설(591억원, 399위) 등이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5위권 이내 건설사 중 부강종합건설, 부명엔지니어링, 태성건설은 꾸준한 시공실적으로 울산지역 상위권을 수성하고 있으며, 세영종합건설과 큐브종합건설이 신장세로 5위권 이내로 새롭게 진입하게 됐다.

업종별 시공능력평가 1위는 △토목공사업 정민건설(280억원) △건축공사업 루안종합건설(256억원), △산업환경설비공사업 부명엔지니어링(549억원) △조경공사업 부강종합건설(192억원)이 각각 차지했다.



◇전문건설업

대한전문건설협회 울산시회는 울산지역 11개 업종 930개 전문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도 시공능력평가’ 결과를 내놨다.

올해 울산지역 전문건설업 시공능력평가에 따르면, 일진파워가 금속창호·지붕건축물조립 및 구조물해체·비계 2개 업종에서 각각 1위에 올랐다.

업종별 시공능력 상위업체를 살펴보면, △금속창호·지붕건축물조립공사업 일진파워(509억원) △지반조성·포장공사업 세경토건(434억원) △실내건축공사업 씨에이건설그룹(138억원) △도장·습식·방수·석공사업 서진에스앤피(204억원) △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 송정조경(89억원) △철근·콘크리트공사업 그린이엔지(210억원) △구조물해체·비계공사업 일진파워(505억원) △상·하수도설비공사업 경동이앤에스(193억원) △철강구조물공사업 유화산업개발(341억원) △수중·준설공사업 대원개발(195억원) △승강기·삭도공사업 대명엘리베이터(750억원) 등이다. 씨에이건설그룹이 실내건축, 경동이앤에스가 상·하수도설비, 유화산업개발이 철강구조물, 대원개발이 수중·준설 업종에 1위로 신규 진입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