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8일 개최

2022-08-02     김두수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위원장 이채익)소속 여야 간사는 오는 8일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잠정 합의했다.

행안위원장인 울산출신 이채익(남갑) 위원장실과 여야에 따르면 국민의힘 간사인 이만희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간사 김교흥 의원은 이날 이 위원장 주재로 간담회를 갖고 윤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정을 이같이 합의했다.

행안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개최해 윤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와 증인·참고인 출석 안건 등을 놓고 합의를 시도했다.

당초 여야는 오는 4일에 윤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잠정 합의하고 지난달 28일 행안위 첫 전체회의를 열었다.

하지만 류삼영 총경에 대한 증인채택 여부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채택하지 못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윤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 보고서를 오는 5일까지 재송부해달라고 국회에 요청했다.

윤 후보자의 청문회가 오는 8일에 열리면 재송부 기한을 넘기는 것이지만, 대통령실이 ‘국회 상황을 고려하겠다’고 밝힌 만큼 윤 대통령은 윤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하지 않고 인사청문회 결과를 기다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이날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과 관련해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하기 위한 법률 검토에 돌입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향후 윤 경찰청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야의 공방이 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