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100주년, 방정환 선생 일대기 무대에

2022-08-08     전상헌 기자
소파 방정환 선생의 일대기를 다룬 음악무용극이 울산에서 첫선을 보인다.

울산 북구문화예술회관은 오는 20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2022년 방방곡곡 문화공감 공연콘텐츠 공동제작 사업으로 전국 5개 공공 문화기관이 공동 제작한 창작 음악무용극 ‘불 켜는 아이’ 무대를 마련한다.

‘불 켜는 아이’는 어린이날 제정 100주년을 기념해 어린이가 존중받고 빛이 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어린이날을 약속한 소파 방정환 선생의 삶을 다룬 작품이다.

피아니스트의 라이브 연주와 MR(제작된 반주 음악)의 조합으로 음악적 요소를 강화하고, 등장인물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무용으로 표현해 움직이는 동화 한 편을 보는 듯한 감흥을 전달해 준다. 관객이 동화책을 읽는 독자였다가 인형극을 보는 관객이 되기도 하고, 잡지의 구독자가 되기도 하는 흐름으로 구성된다.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공연콘텐츠 공동제작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서울 노원문화재단 주도로 울산 북구문예회관, 대구 봉산문화회관, 춘천인형극제, 극단 즐거운사람들 등이 공동 제작했다.

북구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어린이날 제정 100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에 방정환 선생의 일대기를 다룬 공연을 공동 제작할 수 있게 돼 의미가 있다”며 “여름방학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 관람은 북구공공시설예약서비스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다. 입장료 1만원. 문의 241·7356. 전상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