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안방서 대구 잡고 원정 3연전 떠난다

2022-08-12     박재권 기자
울산 현대가 오는 13일 오후 6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2022 K리그1 28라운드 대구FC와 홈경기를 갖는다.

울산은 15승 7무 3패를 기록, 승점 52로 선두를 달리며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전북 현대(승점 49)에게 3점차로 앞서있다.

하지만 전북이 한경기를 더 치렀기 때문에 울산이 대구를 꺾으면 다시 승점 6점차가 된다.

울산은 최근 6경기동안 무패(3승 3무)행진 중이다. 올 시즌 울산은 37골을 넣으며 수원FC(40득점)에 이어 최다 득점 2위에 올라있다. 또한 22실점으로 전북, 포항 스틸러스와 함께 최소 실점 공동 1위다.

울산은 대구에 28승 14무 8패로 통산 전적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1승 1무를 기록했다. 울산은 지난 4월9일 대구와의 홈경기에서 아마노 준, 바코, 엄원상의 연속골로 3대1 역전승을 거뒀고, 지난 7월9일 대구 원정 경기에서는 레오나르도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 막판에 페널티킥 실점을 내주며 1대1로 비겼다.

이번 경기에서 눈 여겨볼 선수는 레오나르도다. 레오나르도는 9골 4도움으로 엄원상(11골 5도움)에 이어 팀내 공격포인트 2위다.

특히 레오나르도는 지난 7월 K리그1에서 가장 위협적인 존재감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7월 기대득점(xG)에서 레오나르도는 2.48로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연맹은 “레오나르도는 대권에 도전하는 울산의 마스터키다. 5경기에서 10차례 슈팅을 시도해 2골을 만들었다. 스스로 득점에 가까운 기회를 가장 많이 만들어냈을뿐 아니라 동료들을 위한 연결고리 역할도 충실히 했다”고 극찬했다.

대구전 이후 울산은 오는 21일 김천 상무전을 시작으로 27일 제주 유나이티드, 9월4일 성남FC를 상대로 원정 3연전을 치른다.

박재권 수습기자 jaekwon@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