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차량 고의 훼손 잇따라 경찰 수사 나서

2022-08-17     박재권 기자
울산 북구 호계동의 한 아파트에서 누군가가 고의로 특정 자동차를 세차례나 훼손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차주 A씨가 자신의 아파트에 세워둔 차량 전면의 라디에이터가 훼손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A씨가 촬영한 사진에는 차량 전면 그릴 틈 안으로 누군가가 가늘고 긴 쇠꼬챙이 같은 도구를 이용해 구멍을 내는 모습이 찍혀 있다. A씨는 “이와 같은 일이 이전에도 두 차례나 있었다”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으나 정비소에 가보니 사람이 고의적으로 훼손하지 않고선 이렇게 될 수 없다는 말을 듣고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아파트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용의자를 확인하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박재권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