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천하수처리장 조성 본격화...김두겸 시장 예정지 현장 시찰
2022-08-18 이춘봉
김두겸 시장은 17일 남구 여천동 363-27 일원인 여천하수처리장 건설 예정지를 방문해 건설 계획을 보고받고 현장을 시찰했다.
시는 선바위지구 공공주택사업 등 각종 도시 개발에 따른 하수 발생량 증가와 용연하수처리장의 일일 시설 용량 3만㎥ 저감 등에 대응해 신규 하수처리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국비 344억원 시비 1187억원 등 총 사업비 1531억원을 투입해 여천동 일원에 하루 6만4000㎥ 규모의 하수처리장을 조성하고 방류수 재이용관로 1㎞를 신설한다.
시는 지난해 8월 환경부에 하수도정비기본계획 부분 변경 승인을 요청했고, 환경부는 검토를 거쳐 올해 1월 부분 변경을 승인했다.
시는 내년부터 국비 지원 협의, 실시설계, 보상 등 행정 절차를 거쳐 2025년 착공해 2027년 준공한 뒤 2028년부터 여천하수처리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또 여천하수처리장에서 나오는 방류수 중 일부는 재이용관로를 통해 여천천 유지수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다운펌프장에서 공급하는 하루 1만1000㎥에 여천하수처리장 방류수 1만3000㎥을 추가할 경우 여천천 수질 개선과 악취 저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여천하수처리장이 가동되면 개발 사업으로 인해 발생하는 하수량을 더욱 안정적으로 처리해 공공수역의 수질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