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업탑 상권 살릴 1967특화거리 준공

2022-08-18     강민형 기자
울산 남구가 17일 울산여고 앞에서 ‘공업탑 상권 르네상스’를 위한 공업탑1967 특화거리 준공식을 개최했다. 특화거리는 4억6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돼 지난 3월 착공됐다.

남구는 특화거리 일원에 울산의 랜드마크인 공업탑이 있고 울산 시민들의 학창시절 추억이 깃든 곳이라는 점에 착안해 공업탑 1967 특화거리를 조성했다. 구간은 울산여고 일원 451m구간이며 구간별로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담았다.

울산여고 서쪽 벽면에는 ‘추억의 고교시절’을 주제로 한 추억의 고교시절 사진 공모전에 당선된 사진들을 타일벽화 형식으로 꾸몄다.

남쪽 벽면에는 산업수도 울산의 시발점인 울산공업센터 기공식과 공업탑의 과거와 현재를 담은 사진들을 전시한다.

정문 맞은편에는 옛날 여닫이식 TV 모양의 55인치 키오스크를 설치해 ‘공업탑1967 이야기’라는 테마로 ‘울산 공업센터 기공식’과 ‘공업탑 24시’ 같은 옛 기록 영상과 주변상권 안내, 남구관광 안내 메뉴 등을 보여준다.

ubc사우나 앞에는 공업탑을 모형화한 상징조형물을 설치했고 임요양병원 쪽 진입로에는 이미지월, 도막 포장, 행잉 사인 등을 설치해 ‘추억 여행길’로 조성됐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공업탑1967 특화거리 준공을 통해 거리를 찾아오는 방문객들에게 공업탑이라는 장소의 역사와 의미를 담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침체된 공업탑 일원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강민형기자 min007@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