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업체 웅촌 토지매입, 주민과 ‘마찰음’
2022-08-19 차형석 기자
18일 울주군 등에 따르면 군의 한 재활용품 수거·처리업체는 건축자재 소매업 목적으로 대복리 일대 토지 1만2000여㎡를 매입했다.
이를 두고 해당 부지와 인접한 한솔그린아파트 입주민들을 중심으로 재활용공장 이전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주민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이 업체가 향후 용도 변경 등을 통해 이 곳에 종합재활용공장을 건립하려고 한다는 의심을 하고 있다.
이에 업체 관계자는 “재활용공장 이전 계획은 전혀 없으며 건축자재 소매업 허가를 받은 부지에는 현행법상 폐기물 업종을 할 수가 없다”고 반박했다.
울주군 관계자는 “재활용공장 추진 관련은 금시초문이며, 건축자재 소매업은 행정 요건이 맞으면 허가를 내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