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겸 울산시장 “원전교부세 신설위해 힘 모아달라”

2022-08-22     이춘봉
김두겸 울산시장이 전국 시도지사를 상대로 현안 챙기기에 나섰다.

김 시장은 지난 19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제50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 참석했다.

김 시장은 총회에서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계기로 방사선 비상계획구역이 확대된 이후에도 관련 규정이 개정되지 않아 원자력발전소 인근 자치단체들이 재정적 지원을 받지 못한다”며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을 위한 법령 개정에 시·도,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가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오는 10월7일부터 13일까지 울산에서 개최되는 ‘2022 전국체육대회’와 같은 달 19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되는 ‘2022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시도지사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도 요청했다.

한편 이번 총회는 지방분권-균형발전 정책 과제의 효과적 추진과 대응, 중앙지방협력회의 지속 개최를 위한 동반 관계 구축 방안 등에 대해 논의가 집중 이뤄졌다. 협의회는 앞으로 20개 정책 과제의 우선순위를 설정해 정책 환경에 맞게 추진하고 이행 정도를 지속해서 점검하기로 했다.

협의회에서는 제16대 회장으로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추대했다. 이 지사는 “지방 의견이 국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