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울산 수출 29%·수입 48.4% 늘어

2022-08-22     권지혜
울산지역 주요 수출품목인 유류, 자동차 등의 수출액 증가로 지난달 울산지역 수출이 1년 전보다 29.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울산세관이 발표한 7월 울산지역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29.0% 증가한 87억7000만달러, 수입은 전년동월 대비 48.4% 증가한 82억1000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7월 울산수출은 석유제품과 자동차가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석유제품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수출 단가 및 물량 증가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118.3% 늘었다. 같은기간 수출단가가 73.7%, 수출물량이 25.7% 각각 증가했다.

자동차 수출도 미주지역 친환경차와 SUV 수출 증가로 전년동월 대비 11.8% 증가했다. 미국의 자동차 수출액은 전년동월 대비 41.8% 상승했다.

반면 화학제품은 수출단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수출물량 감소로 전년동월 대비 6.5% 감소했다. 화학제품의 수출단가는 전년동월 대비 11.2% 증가했으나 수출물량은 전년동월 대비 16.0% 줄었다. 선박도 신조선의 수출 척수 감소로 전년동월 대비 27.3% 감소했다. 선박(신조선)의 7월 수출액은 전년동월 대비 30.9% 줄었다.

수입은 원유 수입금액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월 대비 48.4% 증가했다. 원유 수입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원유 수입단가 상승 및 수입물량 증가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104.3% 증가했다. 같은기간 원유 수입단가가 60.6%, 수입물량이 29.9% 각각 늘었다.

반면 정광 수입은 전체의 73.5%를 차지하는 구리광이 13.1%, 전체의 16.4%를 차지하는 납광이 46.1% 각각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전년동월 대비 22.0% 감소했다. 석유제품 수입도 전체의 48.6%를 차지하는 나프타가 13.7%, 전체의 21.2%를 차지하는 벙커C유가 46.9% 각각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전년동월 대비 16.0% 감소했다. 권지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