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로 코로나 바이러스 감시, 울산보건환경연구원

2022-08-25     이춘봉
코로나 등 감염병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 사업’이 추진된다.

울산보건환경연구원은 8월 질병관리청이 주관하는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 시범사업’에 참여해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 체계를 구축하고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 체계는 하수에서 코로나 등 바이러스가 증가, 감소하는 경향을 파악해 감염병 발생을 조기에 인지하고 유행을 예측하는 시스템이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감염병 감시의 방법으로 활용하고 있다.

감시 대상 병원체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와 인플루엔자, 7종의 호흡기바이러스, 노로바이러스 등 총 10종이다.

울산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하수 감시로 감염병 유행 전 무증상 감염자를 확인하고, 임상 감시에서 발견되지 않은 새로운 유형의 변이를 발견할 수 있다”며 “향후 감시 대상 병원체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춘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