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회생 ‘순항’…현대트랜시스 계획안 찬성

2022-08-26     이형중
현대차그룹의 부품 계열사인 현대트랜시스가 쌍용차 회생계획안에 찬성하기로 했다. 쌍용차 상거래 채권을 보유한 주요 부품업체가 회생계획안에 동의하면서 곧 열릴 관계인 집회에서 회생계획안이 통과될 가능성도 커졌다.

2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트랜시스는 이날 오후 쌍용차 측에 회생계획안에 동의하는 위임장을 제출했다.

현대트랜시스는 두 번에 걸친 쌍용차 회생절차로 인해 경제적인 손실이 큰 상황이지만, 자동차 산업이 처한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대승적인 차원에서 회생계획안에 동의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트랜시스는 쌍용차 상거래 채권을 250억원가량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상거래 채권액 3826억원 중 6.5%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석현주기자·일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