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울산항 물동량 역대 두번째

2022-08-29     권지혜
정제마진 강세 속 정유사 수출입 실적이 증가하면서 7월 울산항 물동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최대, 역대 두번째로 높은 월간 물동량을 기록했다. 반면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 2월(+0.8%) 이후 5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28일 울산항만공사(UPA)에 따르면 7월 울산항 물동량은 전년동월(1634만4088t) 대비 14.1% 증가한 1864만7919t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8년 10월(1880만t) 이후 역대 두번째에 해당하는 수치이자, 신종코로나가 발생한 이후 최대 처리 물동량이다.

우선 울산항 전체 물동량의 약 80% 이상을 차지하는 액체화물 물동량이 1541만290t으로 전년동월(1318만842t) 대비 16.9% 증가했다. 일반화물 물동량도 323만7629t으로 전년동월(316만3246t) 대비 2.4% 증가했다.

UPA는 임시기항 선박 유치 확대, 신규 수입화물 유치, 신규 탱크터미널 운영 활성화, 친환경 자동차 수출 등 적극적 마케팅 및 포트세일즈 활동에 힘입어 물동량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컨테이너 화물 물동량은 3만3171TEU로 전년동월(4만2663TEU) 대비 22.2% 감소했다.

컨테이너 화물은 지난 2월 전년동월 대비 0.8% 소폭 증가한 이후 3월(-30.9%), 4월(-15.5%), 5월(-28.2%), 6월(-22.6%), 7월(-22.2%) 등 5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