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관 한화 사장, 부회장 승진 ‘3세 경영’ 속도

2022-08-30     석현주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사진) 한화솔루션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이번 인사로 한화그룹의 경영권 승계 작업이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화그룹은 이날 9개 계열사 대표이사에 대한 내정 및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에서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주)한화 전략부문·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대표이사도 함께 맡는다.

이번 인사의 핵심은 김 사장의 부회장 승진으로, 김 사장을 중심으로 한 한화그룹의 경영권 승계가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한화그룹 측은 “김 부회장은 이번 승진으로 한화그룹의 미래사업 추진에 있어 김승연 회장의 경영 구상을 구현해 나가는 역할을 하는 동시에 주요주주로서 책임경영도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지금까지 한화솔루션 전략부문 대표이사, (주)한화 전략부문 부문장,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스페이스허브 팀장을 맡았다. 이를 통해 사업경쟁력 강화, 미래 전략사업 발굴 및 투자 등을 적극 추진해 온 점과 검증된 비즈니스 전략 전문성 및 글로벌 역량을 바탕으로 사업전략 추진에 탁월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는 점 등을 인정받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고 그룹 측은 설명했다.

한편 한화건설 신임 대표이사에는 김승모 (주)한화 방산부문 대표(사장)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에는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사장)가 김동관 부회장과 함께 각자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또 (주)한화 모멘텀 및 한화정밀기계 신임 대표이사에는 류두형 한화솔루션 첨단소재부문 대표(사장)가 내정됐다. 석현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