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익 의원, 울산 경찰특공대 창설 촉구
2022-08-30 이형중
이채익 위원장은 “울산은 대한민국의 산업수도인데 테러에 대비한 경찰특공대가 없어 부산청의 지원을 받고 있다”면서 “원자력발전소, 가스, 정유시설 등 핵심 국가기반 시설이 밀집한 울산에도 경찰특공대가 창설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이 위원장은 “전국 17개 시·도 중 경찰특공대가 없는 곳은 울산, 강원, 충북 3곳뿐”이라면서 “일반 경찰력으로 저지가 곤란한 중요범죄에 신속 대응하고 국가 중요시설의 테러에 철저히 대비할 수 있도록 울산을 포함한 3곳에 경찰특공대를 창설할 수 있도록 조치해달라”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요구했다.
이에 이상민 장관은 “수요가 많은 곳부터 우선 배치하다 보니 늦어지는 것 같다. 국가 기간산업의 경우 실제 출동 횟수는 적어도, 현실적으로 예방 차원에서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다”라면서 “신속히 설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고 이 의원실은 전했다.
이채익 위원장은 “세 모녀 사건은 보건복지부의 관할이라고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행정안전부와 경찰청도 자성과 성찰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신청해야만 혜택을 주는 신청주의가 복지사각지대를 만든 것은 아닐지 검토해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