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 코로나19 대응 안전한 수학여행 지원
울산시교육청은 2학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에 대응해 학교 현장의 안전한 수학여행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숙박형 수학여행이 예정된 학교는 초등학교 11곳, 중학교 11곳, 고등학교와 특수학교 43곳 등 총 65곳이다. 이 가운데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가는 학교는 초등학교 2곳, 고등학교와 특수학교 37곳 등 39곳이다.
시교육청은 2학기 숙박형 수학여행에 앞서 학부모 의견 재수렴 후 실시 여부를 확정할 수 있도록 했다.
사전 조치 사항으로 수학여행 실시 24시간 이내 신종코로나 이상 증상 확인과 함께 신속항원검사 음성 확인을 권고한다. 의심 증상자는 반드시 신속항원검사를 하고 음성 확인 후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수학여행지에는 일시적 관찰실 확보 등 격리 시설을 자체적으로 마련할 수 있도록 했다. 신종코로나 의심 증상자가 즉시 병원을 방문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숙소 내 1인실 사용과 개별 식사 등 다른 참가자와 거리두기를 철저하게 지킬 수 있도록 했다.
또 수학여행 중 신종코로나 방역 책임자를 지정하고 의심 증상 학생의 증상 악화 등 돌발 상황에 대비한 인솔자의 역할을 명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수학여행 중 학생들이 마스크 착용, 환기, 거리두기 등 개인 위생과 방역 지침을 철저하게 지킬 수 있도록 안내했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신종코로나로 지난 2년간 중단됐던 수학여행이 2학기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다”며 “사전 점검과 현장 안전 점검으로 안전한 수학여행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