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 “현안사업·미래교육 등 위해 추경안 의결”
2022-09-05 이형중
시의회는 이날 조례안 4, 예산안 4, 동의안 2, 기타 3건 등 총 13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2022년도 제2회 울산시 추가경정예산안, 2022년도 수시분 울산시교육비특별회계 소관 공유재산관리계획안 및 2022년도 제2회 울산시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한 울산시 균형발전지표 개발활용 조례안, 울산시 시민신문고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등의 안건이 상임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 결과대로 수정가결됐다.
이어 문석주 의원이 ‘현대자동차 전기차 전용공장 건립을 환영하며’에 대해, 홍유준 의원이 ‘고늘지구 공공시설 진입도로 개설의 시급성’에 대해, 백현조 의원이 ‘동해 남부선 폐선 부지를 활용한 트램 노선은 재고되어야 합니다’를 주제로 각각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울산시의회 공공보건의료 인프라 확충 특별위원회에서 제안한 ‘울산의료원 건립 타당성재조사 통과 촉구 결의안’도 의결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심사과정에서 제시된 소중한 의견들을 시정에 적극 반영해 민선8기 시정 방향을 담은 첫 번째 예산의 취지와 목적에 맞게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집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용균 부교육감은 “이번에 의결된 예산은 코로나 재확산에 대비한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 등 긴급한 사업에 사용하는 한편, 기초학력 증진, 4차산업사회로의 도약을 위한 디지털 기반조성 등 미래사회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갈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했다.
김기환 시의장은 “이번 임시회에서는 민선 8기 핵심 공약사업을 비롯해 시민생활 안정을 위한 일자리 창출 산업환경 구축, 재난재해 안전망 강화 등 현안사업과 코로나 방역 지원, 미래교육 준비 등을 위해 2022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면서 “예산이 시민들을 위해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집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울산시민연대는 이번 추경안 심사와 관련, ‘정략 예산심의로 치달은 울산시의회, 부끄럽지 않나’라는 입장문을 내고, “시의회 예결특위가 상임위에서 삭감한 김두겸 시장의 공약 예산을 부활시킨 반면, 교육청 예산은 무려 367억원을 삭감했다”며 “의석 절대 다수를 차지한 국민의힘의 정략 예산심의로 볼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