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경보급 폭우 대비, 태화강둔치 주차장 폐쇄
2022-09-05 이춘봉
4일 시에 따르면, 태화강국가정원은 대형 태풍이 울산을 지나갈 때마다 침수됐다. 지난 2016년 태풍 차바는 물론 2020년 태풍 하이선이 울산을 관통할 때도 침수돼 차량과 시설물 등에 큰 피해를 입었다.
시는 하천 둔치에 조성된 국가정원이라는 특성상 침수는 피할 수 없는 만큼 피해 최소화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시는 명정천 하류를 중심으로 침수방지대책을 수립하고 있지만 이는 홍수주의보급 강우에만 해당되는 만큼 홍수경보급 폭우를 대비해 인명 피해 예방 및 시설물 안전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시는 태화강국가정원 내 샛강과 명정천 하류, 무궁화정원을 중심으로 침수가 진행되는 만큼 홍수 예보 단계에 따라 샛강과 자전거길, 남산하부도로 등의 접근을 순차적으로 차단한다. 또 강풍에 대비해 의자 등의 시설물은 고정하고 있고, 누전 우려가 있는 전기 시설물은 5일 집중 이전하기로 했다.
차량 침수 방지를 위해 중·남구 둔치 주차장 10곳을 선제적으로 폐쇄한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