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힌남노 대응’ 대통령실서 철야

2022-09-06     김두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5일 태풍 힌남노 대비태세를 실시간으로 챙기며 용산 대통령실에서 철야 비상 대기했다.

김은혜 홍보수석비서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오늘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초강력 태풍 힌남노 상황을 집중 논의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힌남노가 6일 새벽에 한반도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윤 대통령은 5일과 6일 대통령실에 머물면서 종합 상황을 보고받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점검에 나설 예정”이라고 했다.

김 수석은 “대통령실도 24시간 비상근무 중이다. 관계부처를 비롯해 김두겸 울산시장 등 지방자치단체장과 상황을 공유하면서 필요한 지원을 챙기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5일 밤과 6일 새벽 계속 대통령실에 있을 예정이다. 위기대응센터를 방문해야 할 상황이면 직접 내려가고, 지자체장이나 정부 부처에 시시각각 대처를 지시하며 대비태세를 지켜볼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석수 총리와 주례회동을 하고 “단 한 명의 인명피해도 없어야 한다. 위험 지역 안전 조치 등 철저하게 대응해달라”고 지시했다. 김두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