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물 확보·염포산터널 무료화 등 총력

2022-09-08     이형중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이 지역숙원사업인 ‘맑은 물 확보’를 비롯해 염포산터널 무료화, 울산대의대 지역환원 등 지역현안 챙기기에 주력하고 있다.

민주당 시당은 7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이선호 시당위원장과 지역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울산시는 시민을 위해 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우선 시당은 ‘맑은 물 확보’와 관련, “지난 2022년 4월 정부는 ‘맑은 물 나눔과 상생발전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다. 협정 당시 국무총리는 “협정 내용이 기관 간 합의된 이상 기관장이 바뀌더라도 변함이 없을 것임을 다시한번 확인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던 사안”이라고 했다.

시당은 “맑은물 나눔과 상생발전에 관한 협정서에 따르면 각 기관이 합당한 이유없이 해당하는 협정의 내용과 이에 따른 세부 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에는 각 기관간 협의를 거쳐 협정을 해지할 수 있다고 되어 있다”면서 “울산시는 지금이라도 정부기관의 협정을 손바닥 뒤집듯이 뒤집는 행태에 대해 항의하고, 각 기관간 협의를 거칠 것을 요구해야 한다. 그리고 협의과정에서 최선의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했다. 또 여성가족개발원과 사회서비스원 통폐합 움직임에 대해서도 명분없는 기관통폐합에 우려를 표했다.

시당은 염포산 터널 무료화 추진에 대한 구체적 이행계획이 없다고도 지적했다.

시당은 “당장 구체적인 움직임이 없다면 시민들은 울산시의 정책에 대한 신뢰를 거둬들이게 될 것”이라며 시의 전향적인 움직임을 촉구했다.

또 시당은 울산대의대의 지역환원과 관련, “울산대학교의대를 지역에 환원시키는 것은 울산의 열악한 의료환경을 개선시키는 사업이다. 부족한 의료인력을 확보할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라며 “새로운 사업이 아닌 비정상의 정상화를 요구하는 정당하고 당연한 요구다. 이제라도 울산시는 울산대학교의대의 지역환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