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100년만에 가장 둥근 보름달

2022-09-08     강민형 기자
9일부터 4일간 3017만명 대이동이 예고된 추석연휴가 시작된다.

특히 올해 추석에는 100년 만에 가장 둥근 보름달이 뜬다. 울산은 오는 10일 오후 6시53분부터 관측이 가능하다.

7일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에 따르면 이번 추석 보름달은 최근 100년동안 나타난 한가위 보름달 중 월출 시점에서 가장 둥근 형태를 갖출 전망이다. 해와 지구, 달이 일직선이 될 때 떠 온전히 둥근 모양을 갖춘다.

완전히 둥근달이 되는 시각은 추석 당일인 10일 오후 6시59분으로 울산에서도 월출과 동시에 둥근 형태를 관측할 수 있을 예정이다.

울산의 추석 보름달이 가장 높은 때는 다음날인 11일 오전 0시38분이다.

추석까지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덕분에 10일에는 낮은 구름이 끼는 동쪽 해안지역을 제외한 울산 전역에서 높은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겠다.

울산의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9~10일은 20~27℃로 추석까지 비교적 일교차가 크지 않고 따뜻한 날이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귀경길인 11~12일 울산은 대체로 흐린 날씨가 이어지면서 동풍 영향으로 비가 올 수 있으니 최신 기상정보와 예보를 확인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강민형기자 min007@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