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익 감독 ‘욘더’·정지우 감독 ‘썸바디’ 등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 선정작 9편 공개

2022-09-13     전상헌 기자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온 스크린 섹션 선정작 9편을 공개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은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OTT)뿐만 아니라, 그 외의 플랫폼에서 방영될 화제의 드라마 시리즈를 월드 프리미어 혹은 아시안 프리미어로 미리 선보이는 섹션이다. 올해 온 스크린 섹션에서는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왓챠, 웨이브, 티빙 등 하반기 국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공개 예정인 주요작들이 대거 초청됐다.

먼저 이준익 감독의 첫 SF 장르물 ‘욘더’(2022)는 배우 신하균, 한지민, 이정은, 정진영 등이 대거 출연해 웰메이드 시리즈를 예고한다. 정지우 감독의 첫 번째 드라마 시리즈인 ‘썸바디’(2022)도 배우 김영광을 비롯해 신인배우 강해림, 김용지, 김수연을 캐스팅 해 섬뜩하고도 밀도 높은 스릴러물을 완성했다.

미이케 타카시 감독은 동명의 한국 웹툰을 원작으로 한 ‘커넥트’(2022)로 한국 배우와 첫 협업에 나선다. 키모 스탐보엘 감독은 신작 ‘피의 저주’(2022)를 통해 다시 한번 부산국제영화제와 조우한다.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킹덤 엑소더스’(2022)는 1990년대 중반 인기를 끌었던 TV 시리즈 ‘킹덤’(1994)의 최종편이다. 유수민 감독의 ‘약한영웅 Class 1’(2022)은 예상을 벗어나는 흥미진진한 전개와 인물들이 돋보이는 액션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로맨스, 스릴러, SF 등 다양한 장르물의 귀재 노덕 감독은 ‘글리치’(2022)를 연출했다. 전우성 감독의 ‘몸값’(2022)은 긴장을 고조시키는 탈출극이자 재난극으로 재탄생했다.

이호재 감독은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아내를 위한 ‘부엌 일기’를 써 내려가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2022)를 전한다.

한편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5일부터 14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전상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