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병원 노조, 오는 21일 총파업 예고

2022-09-16     차형석 기자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울산대학교병원분회는 15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임금협상 난항으로 21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울산대병원 노사는 올해 6월 임금협상 상견례 이후 최근까지 10여차례 교섭했다. 노조는 임금 8.7% 인상 등을 요구했으나, 사측은 2.5% 인상과 일시금 지급 등을 제시한 상황이다.

울산대병원 조합원은 간호사, 사무직 직원 등 1800여명으로 노조가 실제 파업할 경우 병원 업무에 일부 차질이 예상된다.

울산대병원 관계자는 “파업으로 인한 환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기본급 3% 인상안을 노조에 다시 제시한 상태”라며 “노사가 원만한 해결을 위해 현재 교섭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노조는 앞서 전체 조합원 대비 75.7%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했다.

하지만 아직 노사간 대화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파업 전 합의점을 찾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차형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