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구군별 신규교사 배치 불균형”
2022-09-20 이형중
강대길(사진) 울산시의원은 19일 울산시교육청에 대한 서면질문을 통해 구군별 신규교사 배치 불균형 해소의 문제점을 제기했다.
강 의원은 “울산교육청은 매년 200명 이상의 신규교사를 채용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3년간 구군별 초·중·고 정원 대비 신규교사 배치비율은 동구가 6.8%로 울산 전체 3.8%에 비해 두 배 가까운 수치이고, 연도별로도 매년 가장 많은 비율의 신규교사가 동구에 배치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이런 현상이 지속된다면 누적 효과로 인해 동구지역 학교 저경력교사 비율은 더욱 늘어나게 되고, 이는 현장에 적응해야 하는 신규교사의 어려움 뿐만 아니라 교육 질적인 부분에서도 부정적인 효과가 뒤따르게 된다”고 했다.
또 강 의원은 “신규교사 배치가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의 경우에도 앞서 말한 젊은 교사들의 유입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가 현장에 파급되기 어렵다는 문제점도 발생한다”면서 “이에 대한 적절한 조치가 없다면 향후 울산지역의 신·구 교사 비율 불균형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강 의원은 시교육청에 최근 3년간 구·군별 신규교사 배치 현황을 연도별로 비교할 수 있는 통계자료를 요청했다.
또 강 의원은 “학교 일선 교사들의 신·구 조화는 울산교육 전체 발전을 위해서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특정학교에 신규교사 유입이 없거나, 신규교사 배치가 집중되는 등의 현상이 지속되면 학교별 경력의 부조화는 심각해지고, 시간이 지날수록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가 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형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