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선출직 총선승리 전략 논의

민주당, 간담회 개최하고
필승 위한 대응 방안 논의
한국당도 14일 개발단 회의
총선 승리 실현 위해 총력전

2020-01-12     이왕수 기자

울산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90여일 앞두고 총선 필승을 위한 정책·전략 논의, 공약 개발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 이상헌)은 11일 시당 민주홀에서 상설위원장과 광역의원단, 기초의원단, 주요 당직자 등이 참석하는 ‘2020 총선승리 정책·전략 간담회’를 연이어 개최했다.

2020 총선 승리 정책·전략 간담회는 3개월 앞으로 다가온 제21대 총선의 의미를 다시 한 번 공유하고, 울산지역 6개 선거구 전원 당선과 필승을 위한 시당 차원의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오전 개최된 시당-광역의원단 간담회는 안도영 시의회 운영위원장을 비롯한 광역의원단 10여명과 이상헌 시당위원장, 당직자 전원, 14개 상설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총선 정책·전략 수립과 함께 광역의회와 상설위원회간 분야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시민여론 수렴과 현안 해결을 위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하는데 뜻을 함께 했다.

이어 오후에 개최된 시당-기초의원단 간담회는 구·군의회 의장과 기초의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선 정책·전략 협의가 이뤄졌다. 각 구·군별 주민 의견과 여론 현황, 지역 현안 점검과 대책 등도 폭넓게 의논했다.

특히 간담회 참석자들은 이번 총선이 ‘나라다운 나라,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민주당 정권 재창출의 기초를 만드는 동시에 울산이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다질 수 있는 기틀을 만드는 중요한 선거라는 점을 공유했다.

또 지난 2018년 지방선거를 통해 처음으로 민주당으로 울산지방권력이 교체된 상황에서 총선 승리를 통해 보수정치지형을 근본적으로 바꾸자는 결의를 다졌다.

시당 관계자는 “촛불시민혁명을 통해 보여준 국민들의 민주개혁 염원을 제21대 총선승리로 실현하기 위해 자만심과 안일함을 경계하고 시당과 선출직공직자간 정책협의 및 총선전략회의를 적극 진행하기로 했다”며 “시당 상설위원회와 선출직 공직자들이 긴밀히 협력해 시민과 실질적인 소통을 하겠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울산시당(위원장 정갑윤)은 오는 14일 울산공약개발단 첫 회의를 열어 제21대 총선 대비 울산 발전과 주민들을 위한 공약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공약개발단은 앞서 지난 6일 시당 신년인사회에서 출범했다.

개발단은 정갑윤 국회의원(단장), 안수일·윤정록 시의원(부단장), 전·현직 기초단체장 또는 광역의원(시·구·군 본부장) 등 50여명으로 구성됐다. 주로 지역 사정에 밝은 인사 등으로 꾸려졌다.

시당 관계자는 “제21대 총선 승리를 통해 위기의 대한민국을 살려내는 심정으로 주민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공약을 개발하는 등 정책 선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왕수기자